매일신문

기업자금조달 회사채 선호

올해 주식시장 침체로 인해 기업들은 직접금융시장에서 주식보다는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에 주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까지 기업들이 기업공개, 유상증자, 직접공모 등 주식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총 2조2천1백21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기간의 발행총액 3조2천9백4억원의 67%% 수준에 해당하는 것으로 올해 증시침체여파를 그대로 보여줬다.

종류별로는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이 작년 1~8월중 2조6천5백16억원에서 올해 1조7천4백45억원으로 크게 줄어들었으며 기업공개는 4천2백27억원에서 4천38억원으로, 직접공모는 2천1백61억원에서 6백38억원으로 각각 줄어 들었다.

연도별 증시자금조달 총액도 지난 93년 3조2천6백41억원에서 94년 6조2천4백78억원, 95년 6조2천6백65억원으로 계속 늘어나다가 96년 5조2천8백58억원으로 약간 줄어들었으며 올해는 약 4조원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지난 1~8월중 회사채 발행실적은 19조8천8백3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18조8천7백17억원에 비해 오히려 5.3%% 늘어나 기업들의 자금난 해소에 어느정도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연간 발행규모도 해마다 늘어나 93년 15조5천9백98억원에서 96년에는 29조9천55억원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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