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대구문협 주최 한글날기념 백일장에 참가한 주부다. 주최측에서 예년과는 달리 원고지가 아닌 편지지 형식으로 줄 그어진 종이를 나눠줘 글쓰기에 어색함을느꼈다. 심사위원들이 읽기쉽도록 배려했는지는 모르겠으나 글짓기 백일장인 만큼 격식을 갖춘원고지를 배부하는 것이 옳지 않았을까. 바지저고리에 양복을 걸친 것만큼이나 백일장과는 어울리지 않았다.
초등학교 저학년도 많이 참가했었는데 글짓기에는 원고지를 사용한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교육적인 효과가 있다고 본다.
내년에는 원고지를 사용, 백일장의 취지를 되살렸으면 좋겠다.
김옥희(대구시 대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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