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들이 이룩한 연구업적을 10년전에 자신들이 먼저 성취했다고 주장하는러시아 과학자들로 인해 스웨덴 한림원이 논란의 궁지에 빠졌다.
스웨덴 한림원은 지난 15일 올해 노벨 물리학상이 원자를 레이저광으로 냉각시켜 가두는 방법을개발한 미스탠퍼드대 스티븐 추교수(49), 미메릴랜드주 게이서즈버그 소재 미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윌리엄 필립스박사(48), 파리고등사범학교 클로드 코엔-타누지교수(64) 등 3명이 공동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모스크바에서 발행되는 경제지 코메르상트는 블라디렌 레토호프를 주축으로 하는 연구팀이 올해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사람들이 이룩했던 업적과 똑같은 연구를 지난 86년 러시아 과학아카데미에서 실시했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의 한 사람인 블라디미르 미노긴은 연구결과를 지난 86년에 학계에 발표했으며 이를 1년후영어로 번역해 미국에서 공표했었다고 주장했다.
코메르상트지는 노벨위원회가 조직적으로 서방측 인사들에게 편견을 주어 러시아 과학자들을 희생시켰다고 강조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그러나 "우리도 러시아 과학자들의 업적을 알고 있었으나 올해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들의 결과와 같은 업적을 이룩하지 않았다"고 러시아측의 비난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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