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프랑스월드컵 본선진출 확정, 그러나 한국축구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한국축구는 월드컵 본선 연속 4회 진출에 만족하기에 앞서 사상 첫 1승 및 16강 진입이라는 숙원 을 달성해야 할 커다란 과제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역대 월드컵에서 매번 하위팀으로 짜여진 D그룹에 속해 강팀들만 상대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월드컵이 세계적 강호 끼리 조 예선에서 맞붙는 것을 피하기 위해 본선 진출국을 A.B.C.D 4개그룹으로 나눠 조를 편성하는 탓이다.
따라서 한국이 16강 진출의 꿈을 이루려면 C그룹에 가입해 D그룹을 상대로 1승을 확보하고 A.B그룹중 한팀과 최소한 무승부를 기록해야 한다.
조편성 기준은 예선전적, 역대월드컵 성적, 흥행가능성 등 다양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국가대표팀간 A매치 성적으로 산출되는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결국 한국의 당면과제는 현재 34위에머물고 있는 세계랭킹을 20위권 안으로 끌어올리는 일이다.
다음달 1일 잠실에서 예정된 일본과의 홈경기와 아랍에미리트와의 원정경기(11월9일, 아부다비)에서 필승 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게다가 친선경기를 원하고 있는 유럽의 강호 잉글랜드마저 이긴다면 한국의 FIFA랭킹은 가파른상승세를 타게된다.
한국은 그동안 4차례의 월드컵 본선에서 변변한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처음 또는 한두번 월드컵본선에 오른 국가들보다 월드컵 성적에서 유리하기 때문에 착실히 랭킹을 높여갈 경우 C그룹 편성이 어렵지 않다.
더욱이 프랑스대회부터 참가국이 24개국에서 32개국으로 늘어 한국은 C그룹 편성-16강 진입 을향한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다.
〈石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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