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美 중미사일기술 대북지원 말라

[워싱턴] 미국은 29일의 미-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이 북한에 대해 미사일 기술을 이전하지말도록 요청할 계획이라고 미행정부의 한 소식통이 밝혔다.

이 소식통은 "클린턴 미대통령은 강택민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 미사일 비확산문제에 대한중국측의 협력을 강력히 촉구할 예정"이라면서 이란, 이라크, 파키스탄 등과 함께 북한에 대한 미사일 이전문제가 거론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행정부는 그동안 중국이 서남아시아와 북한에 탄도 미사일과 크루즈(순항) 미사일의 기술 및장비 등을 공급중인 것으로 의심해 왔다.

미정보당국은 북한이 단거리 스커드 미사일과 함께 사거리 1천㎞의 노동미사일을 개발한데 이어사거리 2천~5천㎞의 장거리 탄도탄인 대포동 미사일 개발에 착수한 것과 관련, 이를 억제하는데부심해왔다.

그러나 북한은 장승길 이집트주재 북한대사의 망명을 계기로 지난 8월말 뉴욕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미국과의 제3차 미사일협상을 취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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