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폭락, 환율 급등, 시장금리 상승 등 최근 금융환경이 융단폭격을 맞은듯한 혼란상이 빚어지고있다. 금융혼란기에 일반인들의 지혜로운 재테크 방법을 알아본다.
▨금융기관 선택
전문가들은 지금같은 시기에는 부실여신이 적은 은행을 선택하는게 좋다고 입을 모은다. 지금은 고금리보다 금융기관의 건전성을 따질 시대다. 고금리는 필연적으로 리스크(위험)가 따른다. 총자산에서 부실여신이 차지하는 비중과 주식평가손이 적은 금융기관을 고르는게 안전하다.
▨어떤 상품을 고를까
금융혼란기일수록 현금화하기 쉬운 단기상품이 단연 유리하다. 특히 요즘에는 단고장저(短高長低) 즉 장기금리보다 단기금리가 더 높은 금리구조가 나타나기 때문에 3개월 이하 단기상품에 집중적으로 관심을 갖는게 좋다.
단기상품으로는 은행MMDA, 증권사 및 은행의 RP(환매조건부 채권), 종금사의 CD(양도성예금증서)나 CP(기업어음), 투신사의 MMF 등이 대표적이다.
이왕이면 확정금리보다 실적배당형 상품에 가입하는게 낫다. 확정금리(연 9%%선)보다 실적배당형 상품의 금리가 통상 2~3%% 높다. 최근 시중은행들은 자금조달을 위해 고금리 특판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이런 상품들은 가입시점의 금리가 만기때까지 유지되기 때문에 금리가 떨어지더라도 불이익이 없다.
▨주식투자
지금과 같은 주식시장 침체기에 일반인들로서는 주식에 투자하기가 사실 겁난다. 주식침체기에는 투자신탁회사의 상품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원금보존형 상품에 가입하면 주가가 떨어지더라도 최소한 원금은 찾을수 있다. 주식형 상품의 경우 투자액의 일정비율이 주식에 반영되는 정도에 따라 수익 폭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에대한 주의만 잘 기울인다면 좋은 수익상품이 될수 있다.
만약 주변환경의 불투명함으로 인해 투자에 자신이 없다면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되는 채권투자가 바람직하다.
▨불황기 틈새상품
요즘같은 불경기에는 경기에 민감한 주식, 부동산 등에 대한 투자매력이 떨어진다. 불황의 바람을 덜 타는 틈새상품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은행에선 비과세저축, 증권에선 실권주 투자, 전환사채, 근로자주식저축 상품등을 꼽을수 있다. 부동산 시장에선 주택임대사업이 괜찮다. 부동산 신탁제도를 활용한 부동산 투자도 일종의 틈새상품이라 할수 있다.
〈金海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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