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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섬유편중 산업구조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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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 드디어 자동차 생산도시로의 첫발을 내딛었다. 삼성상용차가 대구에서 생산계획을 세우고조립, 18일 출고한 대형트럭 믹스 1호기가 그 신호탄이다.

삼성상용차는 내년 생산할 대형트럭 6천대와 1t 소형트럭 8천대를 시작으로 2천년엔 대형트럭 8천대·소형트럭 10만대·레저용차량 10만대 등 연간 20만8천대를 양산하는 상용차 종합생산기지로 변모할 전망이다.

삼성상용차의 생산 개시로 대구는 섬유산업에 편중된 저부가가치형 산업구조를 기계산업 중심의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 전환시킬 계기를 만들어냈다.

제조업에서의 1인당 부가가치 생산액도 껑충 뛰어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대구는 지역외의대기업에 부품을 납품하는 영세중소기업이 밀집돼있는데다 그나마 단순가공에 그쳐 연간 제조업부문 1인당 부가가치가 95년 기준으로 전국 평균(5천4백2만원)의 66.4%%인 3천5백89만원에 불과했다.

또 2천년엔 삼성상용차의 본격 가동에 따라 적어도 1만7천~2만명 규모의 고용유발과 함께 철강·기계·전자·석유화학 등 관련산업과 3차지원 산업인 금융.보험·유통·건설에도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그러나 삼성상용차로 상징되는 자동차도시 대구의 미래가 밝다고만 단정지을 수는 없다. 삼성상용차는 내년 9월 당장 공장 건립에 들어가야하는 레저용차량의 해외 기술제휴선을 아직 밝히고있지 못하다. 다행히 제휴선 선정을 무난히 마친다해도 삼성상용차는 다시 관련 부품협력업체를확보하는데 열병을 앓게될 전망이다. 대구의 자동차부품산업을 활성화시키려면 반드시 조성해야하는 것으로 지적돼왔던 부품전용공단도 지금은 논의 마저 실종된 상태다. 이와 더불어 삼성상용차와 대구 자동차산업의 양날개를 형성할 쌍용차 구지공단도 쌍용차와 메르세데스 벤츠사와의 협상이 매끄럽지만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지역민의 우려를 사고있다.

〈李宗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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