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지역 지자체들이 지역 생존과 직결된 인구 방어선을 지켜내고 인구를 늘리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인구 50만 도시를 목표로 했던 구미시는 40만명 사수에 비상이 걸렸고, 고령군은 3만명 회복을 위해 주거·일자리·생활인구 유입 정책을 총동원하고 있다.
구미시는 올해 7월 말 기준 인구가 40만2천691명으로 집계돼 40만명 방어선 붕괴 위기에 직면했다. 2021년 41만명대를 기록한 이후 매년 감소세를 이어와 40만명선까지 불과 2천여명만 남은 상황이다.
인구 감소는 공단 침체에 따른 양질의 일자리 부족과 교육 인프라의 한계로 청년의 수도권으로 이탈과 학부모들이 대구 등 인근 지역으로 유출되는 악순환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일각에서는 단순한 주민등록 인구에만 집중하기보다 외국인을 포함한 '생활인구'와 '실질인구' 개념으로 도시 경쟁력을 평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역 산업과 경제를 떠받치는 외국인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서다.
구미시의 등록 외국인은 2021년 4천517명에서 2025년 7천33명으로 증가한 데 이어 올해 6월 말 기준 8천136명을 기록했다.
인력난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과 농촌은 외국인 근로자 없이는 생산과 영농이 어려운 곳이 적지 않다. 외국인들은 제조업 현장의 핵심 인력을 넘어 음식점과 전통시장, 원룸·기숙사 등을 이용하는 지역 상권의 주요 소비층으로도 자리 잡고 있다. 단순한 주민등록 인구는 아니지만 실제 지역에서 일하고 소비하며 도시를 유지하는 '실질인구' 역할을 하고 있다.
고령군 역시 인구 3만명 방어선이 무너진 이후 인구 늘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9년 이후 3만명대를 유지하던 고령군 인구는 지난해 2만9천997명으로 떨어진 뒤 올해 1월 말 기준 2만9천648명까지 감소했다.
고령군은 ▷정주인구 3만명 ▷청년인구 7천명 ▷생활인구 월평균 15만명을 목표로 인구 늘리기 정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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