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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말기를 맞아 경제뿐만아니라 사회각부문이 느슨해지고 있다. 각종강도사건은 다반사로 일어나고 범죄도 지능화 다양화하면서 검거율은 발생율에 뒤처지면서 치안공백상태가 심화되고 있다.'나는 도둑에 기는 경찰'이란 말은 옛말이 되고 이제는 '때리는 도둑에 맞는 경찰'에서 경찰이 되레 도둑에게 살해되는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지난 19일 밤9시30분쯤 광주시 서구 양동 만호장여관복도에서 서울서대문경찰서에서 강도용의자를 검거하러 왔던 형사반장등 2명의 경찰관이범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숨진형사반장은 정년을 앞두고 30여년간 수사에만 전념한 수사베테랑이라고 한다. 강도용의자검거에 무기도 휴대하지 않은채 가스총만으로 대항한 잘못도있지만 흉악범의 포악성에 시민들의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다. 가속화되는 불황속에 가뜩이나 심리적으로 위축된 가운데 치안까지 이지경이니 치안공백이 아닌 치안실종상태라고 하겠다. 사회기강이 흐트러지고 공권력이 힘을 잃으면 강력범등 각종 반사회범죄는 늘어난다. 대구시내만 하더라도 강도사건은 거의 매일 일어나고 살인사건도 근래들어서만 3건이나 연달아 발생했다. 서울에서는 운전사와 승객을 위장한 강도가 합승객을 위협, 신용카드까지 뺏어 비밀번호까지 알아내수천만원을 강탈한 사건까지 생기는 판이니 두렵기까지하다. 이러한 와중에서 경찰의 죽음까지지켜보는 국민들의 심정은 더욱 착잡하다. 정권말기이고 대선정국이지만 치안만은 확립해야 한다.치안담당자들은 이번사건을 계기로 경찰의 권위를 지키고 국민의 재산과 생명보호를 위해서도 심기일전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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