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세게 재수없는날" 21세기를 앞두고 아직도 뿌리깊게 남아있는 남존여비사상과 가부장제의 이데올로기를 다뤘다. 주인공 주영이와 민수의 하루도 이런 편견속에서 재수없게 시작된다.
주영이의 개같은 날의 오후 편. 귀한 오빠와 귀염둥이 남동생 사이에 샌드위치처럼 끼어있는 주영의 아침은 찬밥신세다. 오빠의 도시락으로 찬밥만 남아 있어 도시락도 못싸가는 것으로 시작해막내동생의 장난때문에 지각을 하게 생겼는데, 택시기사마저 아침에 여자가 그것도 안경까지 꼈다고 태워주질 않는다. 결국 같은 학교 남학생 민수가 타게되는데…. 민수의 개같은 날의 오후편. 디자이너라는 장래 희망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끙끙앓는 민수. 감동적인 영화를 보아도울지 못하고 좁은 버스안에서 여자의 몸에 가방만 닿아도 파렴치한의 취급을 받는 민수는 신세대주영 못지않게 일상이 고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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