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견직물조합 "기업 체질 개선"

IMF구제금융 신청, 환율폭등 등으로 국가경제가 국난상황에 이르자 지역 섬유기업인들이 수출구조 재편, 기업체질 개선에 노력하는 한편 달러모으기 등 경제살리기 운동에도 동참하기로 했다.대구경북견직물조합(견조)은 27일 오전 대구시 동산동 섬유회관에서 긴급이사회를 열어 수출경기침체, 자금사정 악화, 환차손 등 경제국난에 대응하기 위한 자구노력 방안을 논의하고 경제위기극복을 위한 결의대회를 가졌다.

견조는 또 원자재 도입에 따른 환차손으로 지역섬유업체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연관 업종별로 환차손을 분담해야 된다며 화섬(원사)협회에 원사가격 인하를 건의하기로 했다.이와함께 오는 연말 직물제조업의 합리화기간 종료에 따른 제도적 보완책으로 구조개선 특별법제정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날 견조가 기업들에 제의한 자구책은 환율불안과 IMF구조금융 도입후 뒷따를 저성장 시대에대비해 △수익성 위주의 수출구조재편 △수출시장 다변화 △결제통화 및 결제방법의 신축적 운영△기업체질 및 경쟁력 강화 △대기업 및 계열기업간의 공동 수출마케팅 강화 등이다.하영태 견조 이사장은 "환율, 금융 불안 등으로 기업경영환경이 극도로 악화됐다"며 "위기상황을극복하기 위해서는 상황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기업인 모두 체질개선에 노력해야 된다"고 말했다.

〈金敎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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