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시-가을 하늘

맑고 푸른 가을하늘

바다같이 끝이 없네

그 위에 구름이

조각배처럼 둥실둥실

산을 넘어 멀리 떠나네

나도 저 구름과 함께

산과 바다

누렇게 벼가 익은 들판

여행하고 싶네.

곱게 단풍드는 나무와

춤추는 고추잠자리

가을 하늘이

푸른 가슴으로 품네.

방성민(대구 대동초교 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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