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세포를 이식하면 재생이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척추부상에 의한 마비환자들이 희망을가질 수 있게 되었다.
미국 클리블랜드에 있는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대학 신경학교수 스티븐 데이비스박사는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쥐의 신경세포를 중추신경계에 이식한 결과 신경세포가 거의 완벽하게 재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히고 이는 신경통로를 절연시키는 백질인 신경수초에 신경의 재생을 차단하는 세포가 들어있다는 오랜 이론에 배치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 자란 포유동물은 신경섬유를 형성하는 신경원이라고 불리는 뇌세포의 일부인 축색돌기가 잘리거나 손상되면 재생이 불가능한 것으로 의학자들은 오래전부터 믿어왔다.
데이비스 박사는 그러나 쥐에 다른 쥐의 신경세포를 이식한 결과 비교적 빠른속도로 완벽하게 자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면서 이는 마비환자의 신경세포 재생이 가능할 수도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 자란 쥐의 특수한 신경세포인 후근신경절 신경원을 떼어내 다른 쥐의 뇌에 이식한 결과 이식된 세포의 80%%가 새로운 방향으로 가지를 뻗으면서 정상세포와 똑같은 활동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데이비스 박사는 실험대상이 된 쥐 41마리중 34마리에서 이식된 신경세포가 놀라울 정도로 훌륭히 그리고 빠른 속도로 자라는 것이 확인되었다.
데이비스 박사는 이식된 신경세포의 재생은 이식방법에 그 비결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하고 그 이유는 신경세포가 이식되는 주변조직에 상처가 없어야 성공률이 높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김정숙 소환 왜 안 했나" 묻자... 경찰의 답은
"악수도 안 하겠다"던 정청래, 국힘 전대에 '축하난' 눈길
李대통령 지지율 2주 만에 8%p 하락…'특별사면' 부정평가 54%
한문희 코레일 사장, 청도 열차사고 책임지고 사의 표명
국회 법사위원장 6선 추미애 선출…"사법개혁 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