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폭등으로 일선 초·중·고 영어회화 수업과 한국인 영어교사 연수에 지장이초래될 것으로 보인다.
초·중·고 원어민 영어교사들의 경우 한화기준 월 1백20만~1백60만원에 1년간 계약, 입국 했으나 환율 폭등으로 소득이 크게 줄어들어 학교를 떠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방학을 맞아 본국으로 일시 귀국한 이들 원어민 교사 49명중 상당수가 환차손을 이유로 학교측과의 재계약을 포기할 것으로 예상,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또 환율불안 심리가 계속될 경우 외국인들이 한국 취업을 기피, 내년도 원어민 교사 추가(19명)충원 계획에도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고 한국인 영어교사로 수업을대체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환율이 안정되지 않을 경우 원어민 영어교사 지원자가 줄어 계획 인원을 충당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며 "이 경우 교사의 질 하락이 예상돼 한국인 대체 강사 확보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시내 초·중·고에서는 미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출신 원어민 교사들이 영어회화 수업과 특별활동, 영어교사 연수 등을 담당해왔다. 〈黃載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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