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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앞 한일 정상 안동서 조우 전망에 미묘한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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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 셔틀외교로 다카이치, 李 대통령 고향 답방 관측
지선 코앞에 두고 안동서 중대 국가 행사…TK 지원 사격?
여당 후보들, 대통령 동선 '예의주시'…야당 측은 '불편'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8일 서울 남대문시장 한 상점에서 카네이션 머리띠를 착용해 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8일 서울 남대문시장 한 상점에서 카네이션 머리띠를 착용해 보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경북(TK) 여야 정치권이 6·3 지방선거를 20여 일 남겨둔 시점을 맞아 이재명 대통령 행보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 대통령이 지선과 무관한 국정 운영을 하더라도 그 동선에 따라 다양한 해석과 정치적 파장을 낳을 수 있어서다.

11일 지역 정치권 안팎에서는 일본 언론 보도, 지역 동향 등을 종합할 때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이 대통령 고향 안동에서 한일 정상 간 만남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 일본 현지 매체들은 최근 다카이치 총리가 올해 1월 나라현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의 답방 맥락에서 이달 중 안동을 찾는 게 유력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일 정상이 실제 조우할 경우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에너지 수급 대책, 중요 광물 공급망 강화 등 경제 안보 협력 방안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관측된다.

지역 정치권은 이 대통령의 고향이자 보수 지지세가 강한 TK에서 정상 외교가 펼쳐진다면 어떤 식으로든 지선 구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본다. 이 대통령이 정치 성향을 떠나 TK를 각별히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지선에 출마한 여당 후보들에게 힘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경북 외에 대구 여권 인사들 역시 이 대통령이 지선을 앞두고 지역 방문 동선을 짜 주기를 내심 기대하는 눈치다.

TK 야권 인사들은 혹여라도 지선 앞 이 대통령의 지역 방문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지선 캠프 한 인사는 "TK에서 보수 정당이 아무리 강세를 보인다고 해도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구심점으로 한 민주당 바람이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라며 "조작기소 의혹 특검 논란을 계기로 보수가 결집하는 모양새인데 대통령의 TK 방문, 유의미한 발언 등이 나온다면 야권 지지자들을 뭉치게 하는 효과가 있을 수 있어 경계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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