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TK) 여야 정치권이 6·3 지방선거를 20여 일 남겨둔 시점을 맞아 이재명 대통령 행보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 대통령이 지선과 무관한 국정 운영을 하더라도 그 동선에 따라 다양한 해석과 정치적 파장을 낳을 수 있어서다.
11일 지역 정치권 안팎에서는 일본 언론 보도, 지역 동향 등을 종합할 때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이 대통령 고향 안동에서 한일 정상 간 만남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 일본 현지 매체들은 최근 다카이치 총리가 올해 1월 나라현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의 답방 맥락에서 이달 중 안동을 찾는 게 유력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일 정상이 실제 조우할 경우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에너지 수급 대책, 중요 광물 공급망 강화 등 경제 안보 협력 방안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관측된다.
지역 정치권은 이 대통령의 고향이자 보수 지지세가 강한 TK에서 정상 외교가 펼쳐진다면 어떤 식으로든 지선 구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본다. 이 대통령이 정치 성향을 떠나 TK를 각별히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지선에 출마한 여당 후보들에게 힘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경북 외에 대구 여권 인사들 역시 이 대통령이 지선을 앞두고 지역 방문 동선을 짜 주기를 내심 기대하는 눈치다.
TK 야권 인사들은 혹여라도 지선 앞 이 대통령의 지역 방문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지선 캠프 한 인사는 "TK에서 보수 정당이 아무리 강세를 보인다고 해도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구심점으로 한 민주당 바람이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라며 "조작기소 의혹 특검 논란을 계기로 보수가 결집하는 모양새인데 대통령의 TK 방문, 유의미한 발언 등이 나온다면 야권 지지자들을 뭉치게 하는 효과가 있을 수 있어 경계하고 있다"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마야기억돌봄학교, 어버이날 맞아 '웃음 가득' 감사 행사 개최
한동훈 "李대통령, 공소 취소 특검 진짜 추진하면 탄핵시키겠다"
추경호, '대구 교통 대개조' 공약 발표… "4호선 모노레일로 변경"
"길고양이·유기견 입양하면 최대 25만원 지원"…정원오, 공약 발표
"무너진 대구 경제 재건 해결사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