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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영남종금 합병 어떻게 돼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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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산업 구조 개편에서 살아남기 위해 양사간 합병을 적극 추진중인 대구종금과 영남종금은 정부의 종금사 자산 실사 작업이 일단락됨에 따라 합병작업을 추진할 실무단을 22일 구성키로 했다.합병추진 실무단은 두 종금사 직원 각 2명과 대구상공회의소측 1명 등 5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지난 연말 문희갑 대구시장과 채병하 대구상의회장, 두 종금사 사장 및 대주주 등 모두 6명으로구성된 합병추진위원회가 결성된바 있는데 이번 실무단 구성은 합병추진위원회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현재 두 종금사가 재정경제원에 제출한 경영개선 계획서에는 자본금 증자와 인원 및 조직축소, 자산 매각 등과 함께 양사간 합병방안이 포함돼 있는데 정부는 특히 합병에 대해 매우 긍정적 반응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사 합병의 가장 큰 관건은 IMF가 요구하는 BIS(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 비율 4%%를 달성해야 한다는 점. 합병추진위원회는 이를 위해 지역 상공계와 지역연고 대기업이 동참하는 대대적증자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있다.

이를 위해 △ 두 종금사가 독자적으로 증자를 추진해 BIS 자기자본비율 4%%를 달성한뒤 합병하는방안과 △합병후 새로 출범하는 종금사 증자에 범 지역상공계가 공동참여하는 방안 두가지가 모색되고있다.

양사는 3월말까지 BIS자기자본비율 4%%를 달성한뒤 4월말까지 합병을 성사시킨다는 방침을 세우고있지만 지역경제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있는 여건에서 지역기업들이 어디까지 증자에 참여할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이와관련 한 종금사는 증자가 여의치 않아 합병이 실패로 돌아가는 최악의 경우 독자적으로 살아남는다는 내부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와관련 한 관계자는 "역내 기업에 대한 여신거래 중복현상이 심한지역 종금업계의 특성상 두 종금사 중 하나가 문을 닫으면 다른 종금사는 물론 지역 은행권과 지역산업 전반에 공멸로이어질수 있다"며 "두 종금사 합병은 무슨일이 있어도 성사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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