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한파 덕에 오히려 장사가 잘 된다는 새해 비디오가에 한국영화 4편이 선보인다.1월에 출시되는 비디오는 작년 추석개봉작이었던 임권택감독의 '창'(스타맥스)과 '마리아와 여인숙'(시네마트), 지난 11월 개봉작인 'K.K.훼미리 리스트'(스타맥스.사진)와 '꽃을 든 남자'(SKC).할리우드에서 활동중인 박우상감독의 'K.K.훼미리 리스트'는 40억원의 거액을 들여 만들었지만 흥행에서는 참패한 액션물.
미국 LA를 배경으로 한국계 갱단 K.K단의 활약을 그린 갱스터영화. 태웅(신현준분)은 K.K단의리더와 둘도 없는 친구 사이. 그러나 중국계 갱단 보스의 여동생과 사랑에 빠지면서 사랑과 우정사이에서 갈등한다.
감독과 주연배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할리우드 스태프를 기용했으며, 지난 연말 미국 1천5백여개극장에서 개봉됐다.
선우완감독의 에로틱스릴러 '마리아와 여인숙'은 흥행부진으로 제작사인 선익필름의 부도를 몰고왔던 문제작.
기태(김상중분).기욱(신현준분) 형제는 외딴 바닷가에서 여인숙을 운영하며 평화롭게 지낸다. 여기에 명자(심혜진분)가 딸 마리아의 손을 잡고 들어오면서 형제의 가슴에 질투심을 지피고, 파멸로이끈다. 신현준이 처음으로 애정물에 도전해 변신을 시도했다.
MBC가 제작을 맡았던 '꽃을 든 남자'는 방송국 PD출신 황인뢰감독의 데뷔작.
나이트클럽 웨이트레스 정민(심혜진분)과 시나리오 작가 영주(김승우분)가 우연히 만나 함께 살면서 엮어가는 사랑을 담담하게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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