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식시장의 전반적인 침체속에서도 상장법인들의 시가총액 순위가 대거 변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7년 한해동안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이 무려 39.5%%나 감소하는폭락세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주가의 낙폭이 작거나 소폭 상승한 상장사들이 시가총액 상위 30위권내에 대거 진입하는 반면 낙폭이 컸던 종목들은 순위가 밀려나는 등 극심한 변동을 겪었다.우선 한국전력은 96년말 시가총액이 15조4천4백2억원에서 9조8천8백30억원으로 36%%가 감소했으나 시가총액 1위를 계속 유지했다.
이어 포항제철은 시가총액이 96년말 3조4천2백74억원에서 97년말 4조3천1백억원으로 25.8%% 증가하면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3위에서 2위로 올라섰고 삼성전자는 3조9천9백69억원으로 전년말대비 5천9백58억원이 감소하면서 3위로 밀려났다.
또 현대전자는 시가총액이 1조2천40억원으로 5백40억원이 감소했으나 시가총액순위는 11위에서 6위로 뛰어올랐고 LG전자는 1천4백49억원이 늘어나면서 20위에서 7위로 급등했다.이밖에 LG정보통신, LG화학, SK(구유공), 국민은행, 현대자동차, (주)대우 등의 순위가 상승했고장기신용은행, 주택은행, 대우증권, 에스원, 하나은행 등은 새로 30위권내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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