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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스포츠 중계권료 폭등...방송사 협상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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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한두편, 쇼 프로그램 몇개 없어진다고 해서 달라질 것은 없다. 그러나 온국민에게 희망을안겨 주고있는 박찬호의 경기모습을 더이상 브라운관에서 볼 수 없다면? 천정부지로 치솟는 중계권료 때문에 올한해 각종 해외스포츠 중계가 불투명하지만 시청자들은 의연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재 중계권료 협상대상이 된 스포츠 이벤트는 일본 나가노 동계 올림픽,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박세리가 출전하는 미국 LPG골프대회 등이다.

다음달 7일 개막하는 동계올림픽은 현재 방송협회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중계권료를 협상중이다. IOC가 지상파방송 중계료로 요구하는 금액은 50만불로 예년의 두배가 넘는다. 게다가 지금까지의 관행을 깨고 KBS위성TV와 케이블TV 중계료를 별도로 요구하고 있어 협상이 교착상태에빠졌다.

LPG골프대회의 경우, 박세리 선수가 나오는 24경기 정도만 중계할 계획이지만 LPG 측은 방송 회수와 관계없이 패키지 판매를 고집하고 있다.

박찬호의 야구 경기는 방송가의 핫 이슈가 되고 있다. KBS로 협상 창구를 단일화한 방송3사는일단 "지난해 보다 10배나 오른 3백만 달러는 말도 안된다"는 입장. 방송사들은 현재 중계권료 협상을 중단한 채 시청자들의 반응을 살피고 있으나 의외로 방송사들의 입장을 지지하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현재 PC통신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박찬호 경기 중계 반대 운동'이 벌어지고 있을 정도. 시청자들은 박찬호를 응원할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한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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