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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사의 사탑' 긴급 대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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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울어짐으로써 더욱 유명해진 '피사의 사탑'이 마침내 수술대에 올랐다. 탑이 1년에 25분의 1인치(약 0.1cm)씩 기울어지고 있음이 확인되자 이탈리아 정부는 더이상 무너지지 않도록 특별대책마련에 나선것.

높이 약 56.1m의 사탑은 수직선에서 남쪽으로 정확하게 5.5도 기울어져있다. 1174년부터 토스카나지방의 명물로 8백년동안 기울어진채 역사를 지켜온 대리석 탑은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물체 자유낙하실험을 한곳으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연간 80여만명의 관광객이 물체를 떨어뜨려 보기위해 2백94계단이나 되는 탑꼭대기까지 올라가는 바람에 당국은 안전을 우려, 지난 90년부터 관광객 출입을 막고있다. 관광수입이 줄자 이탈리아 정부는 95년 기울어지는 탑의 기반을 튼튼히 하기위해바닥을 파내려갔는데 이과정에서 사탑은 하룻밤새 10분의 1인치(약0.25cm)나 기울어 버려 공사가전면 중단됐었다.

따라서 이번에 고안된 방법은 좀더 과학적이다. 먼저 탑의 중간지점에 강철 띠를 두르고 이띠에강철 케이블을 묶어 기울어진 반대편 땅에 단단히 고정시킨 다음 땅을 파내려가기 시작한다. 탑의밑부분을 돌아가면서 견고한 콘크리트로 지반을 새로 만든후 이지반에 철심 10개를 박고 이 철심이 단단히 뿌리를 내리도록 지하 50m까지 묻는다는 계획이다. 물론 철심이 고정되고나면 강철띠와 케이블은 제거된다. 이것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 탑의 기울기는 현재 5.5도에서 5도로 0.5도나 개선되며 이상태가 영구히 지속된다고 주장한다.

이에대해 피사의 사탑을 대대로 지켜온 주변 주민들은 탑에 손대는 것은 문화재 훼손이나 다름없다며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그러나 사탑을 지키려는 당국의 의지는 강렬해 7백만달러의 공사비에도 불구, 피사의 사탑은 조만간 철띠를 둘러야할것으로 보인다.〈尹柱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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