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양오리온스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빨간 불이 켜졌다.
3라운드 들어서 1승6패를 기록하며 끝없이 추락, 11일 현재 9위까지 떨어져 6강이 겨루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도 힘든 상황이 된 것. 1위 현대와는 무려 8게임차, 6위 LG와도 2게임차로 벌어져있다.
전문가들이 보는 올 시즌 6강 진입의 마지노선은 승률 5할. 10승15패로 정규리그의 55%%를 소화한 동양이 승률 5할로 시즌을 마치려면 남은 20경기서 13승을 거둬야한다. 그러나 전반적인 하락세에 놓여있는 동양으로선 버거운 수치다. 김병철은 부상 이후 아직 완전한 컨디션을 못찾고있고주포 전희철도 기복이 심하다. 나래에서 트레이드해온 포인트가드 이인규는 패싱능력은 인정받았지만 체력이 문제. 게다가 이현주, 박영진이 빠진 후보선수군에서는 최근 백업 포워드 배상우마저갑상선염과 간염증세로 이탈했다.
최근 '동네북 신세'로 전락한 동양의 부진은 기록에서도 잘 드러난다. 1승8패에 그친 최근 9경기에서 게임평균 15.3개의 실책을 범했다. 시즌평균 13.4개보다 2개 가까이 늘어난 것. 3점슛 성공률도 30%%를 밑돌고 있다.
동양 박광호감독은 이에 대해 "선수들의 체력저하보다는 집중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라며 "주전들의 기량으로 볼 때 포스트시즌같은 단기전에서는 어느 팀이나 해볼만 하기 때문에 우선 6강에 들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동양은 15일 삼성전과 17일 SBS전을 통해 그 가능성을 시험받는다. 〈李尙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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