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등에 혹 두개 쌍봉낙타

등에 혹이 하나 달린 단봉 낙타가 뜨거운 아프리카 사막지대에서 잘 견디는 것는 대조적으로 쌍봉 낙타는 추운 사막지대에서 잘 견디는 몸 구조를 갖고 있다고 최근 중국 과학자들이 밝혔다.중국 북서부지역의 쌍봉 낙타를 수년간 연구해오고 있는 간쑤 농업대학의 왕 지안린교수는 쌍봉낙타는 두꺼운 피부로 추운 날씨를 견디며 털이 겨울에는 길고 여름에는 짧아 변화무쌍한 기온에적응하고 있다고 설명.

그는 또 쌍봉 낙타는 육봉과 다른 몸체 부분에 지방과 영양분을 저장해 혹한 기후에 적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비해 단봉 낙타는 쌍봉 낙타보다 훨씬 적은 지방을 몸에 저장하고 있으나 여러가지 면에서쌍봉 낙타와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이들 모두는 땀샘이 발달하지 않아 수분을 저장하기 쉽고 한번에 약 80kg의 물을 마신후 이를 몸 속에 20일간 저장할 수 있다.

현재 세계에는 1천9백만마리의 낙타가 서식하고 있는데 대부분은 혹이 하나 달린 것으로 주로 북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에 분포하고 있다.

쌍봉 낙타는 2백만 마리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중 40만 마리가 중국 북부및 북서부 지방인 신강위구르 자치구, 간쑤성, 내몽고 자치구등에 서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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