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나라당 조직책선정 진통

한나라당이 신한국당과 민주당의 합당에 따른 조직책선정을 앞두고 계파간 힘겨루기가 절정에 달하고 있다. 이같은 경쟁은 중앙당 지도부에 대한 경선원칙이 가닥을 잡아가면서 대의원 확보를 위한 입도선매 성격까지 띠고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지구당위원장은 또 5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벌어질 시.도지사 후보 공천을 위한 당내경선이 벌어질경우 큰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돼 더욱 양보없는 전투가 되고 있다. 당내에서는 새 대통령 취임식전에 먼저 당체제를 갖춘뒤 3월10일 전당대회로 당지도부를 구성하고 다음 지방자치단체장후보 경선을 하는것이 순서라며 지구당위원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합당당시의 지분 7대 3을 강력히 요구하는 구 민주당측은 특히 대구지역의 위원장자리를 요구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져 대구지역이 최대격전장이 되고 있다는 것. 지난 대선에서 전국최고의 득표율이 보여주듯 이지역의 한나라당 인기가 위원장 자리값을 더욱 올리고 있는 셈이다. 현재 대구지역에는 13개지구당중 한나라당 5명, 입당현역의원 4명을 제외한 중구 동구갑 남구 수성갑지구당이격전지로 꼽히고있다.

한나라당 조직강화특위는 이에따라 오는 24일쯤 1차로 현역의원을 중심으로 한 조직책 선정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