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정가

이판석씨 행보에 곤혹

○…6월 지방선거에 출마를 준비중인 이의근경북지사는 최근 자민련공천으로 출마할 것으로 보이는 이판석전지사의 발빠른 행보에 곤혹스런 모습.

이전지사가 지난 2~3일 대구에 머물며 사무실과 선거책임자를 물색하는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반면 이지사는 현직으로서 운신의 어려움과 정국상황, 감사원감사까지 맞물려 다소 위축된 분위기.

이중 5일부터 20일간 일정으로 한나라당 단체장이 대부분인 22개 시군에 대한 감사원감사는 특수활동비등 시책추진경비 집행상황, 공직기강 확립문제등에 대한 내용에 집중돼 있고, 감사자체도대통령인수위요청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져 이지사의 활동에 적지않게 제약을 주고 있다는 얘기.

또 이지사는 선거와 관련된 대외 활동을 직접 챙길수 없어 지난 95년 선거당시 일했던 몇몇 참모들에게 선거기획이나 조직구성등을 맡기고 있으나 별 진척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강재섭의원·지역대표 회동

○…강재섭의원(한나라당·대구서구을)이 주말 지역을 찾아 각계 대표들과 잇따라 간담회를 가질계획이어서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있다. 지역에서는 강의원이 이젠 야당이 된 한나라당의 지도부층에 합류할 것을 몇차례 비춰온데 미뤄 자신의 위상제고를 위한 사전포석일 가능성을 높게 시사.강의원 주변에서는 강의원이 지난 대선에서 선대위원장을 맡아 대구지역의 한나라당 지지율을 전국최고로 높였음을 강조하고 있어 그가 이지역 대표로서의 역할을 맡겠다는 속내를 내비친것. 이와관련 지역 정치권에서는 강의원이 오는 3월의 전당대회에서 당 부총재 경선에 나서려는 사전정지작업차 지역에 내려온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강의원은 조모(이석순·1898년1월11일생)의 백수(白壽)를 맞아 8일 자택에서 백수연을 갖는다.

김상윤씨 - JP바람 기대

○…자민련의 의성지구당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상윤(金相允)씨는 6일"의성 재선거는 정권교체후 첫선거이자 6월 지방선거의 전초전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며 지난 13대 총선의 낙선 이후 다시도전하는 각오를 피력.

약 30년간 김종필(金鍾泌)자민련명예총재의'그림자'로 곁을 떠나지 않아 당안팎에서 JP가 총리직을 맡을 경우, 비서실장 0순위로도 거론되는 김씨는"워낙 JP분신으로 알려져 있어 내 선거가 곧JP의 선거라는 의식이 가장 부담스럽다"고 하소연.

한편 김씨는 오는 17일 오후 지구당개편대회를 치를 예정으로 이 자리에 김명예총재를 초청, 주민들과의 대화의 시간을 통해 DJP차기정부의 농업정책 등 비전을 제시하는등 JP바람에 큰 기대를거는 모습.

여현덕씨 - 문경·예천 도전

○…문경·예천보궐선거에 출마할 예정인 여현덕씨(39·여의도연구소 연구위원)는 6일 한나라당공천신청을 하면서 보도자료를 통해 출마의 변을 피력.

여씨는 이날 "한나라당이 야당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를 맞은 지금, 돈과 계파를 초월하는 참신한 정책전문가를 공천해야 할 것"이라면서 "문경·예천지역의 현안인 폐광지역 관광벨트조성에는 열정을 가진 전문인력이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주장.

박철웅시의원 사직 불허

○…대구시의회는 6일 제6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회사부도로 의원직 사퇴서를 낸 박철웅(朴哲雄·동구)대구시의원의 사직을 불허키로 의결했다. 박의원은 자신이 경영하는 홈센터가 부도를 내자지난1월5일 사퇴서를 냈다.

시의회는 박의원이 주민대표로서 남은 임기동안 의원직을 수행하면서 부도사태에 따른 주민피해를 줄이는데 노력해야 한다며 주민들과 관련기관의 여론을 수렴, 이같이 결정했다.김상연 시의회의장은 비회기중 제출된 의원사직서를 의장직권으로 처리하지 않고 본회의에 상정한데 대해 "사직서를 처리하지 않아야 한다는 시민여론이 비등한데다 지방자치시대 시의원의 위상을 고려한 때문"이라 배경을 밝혔다.

〈정치1·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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