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입합격자 대이동 예고

7일 마감된 전국 1백84개 4년제 대학의 1차 합격자 등록결과 중하위권 대학과 비인기학과를 중심으로 대거 미등록사태가 빚어짐으로써 추가합격자 모집에 따른 합격자들의 연쇄이동이 불가피하게 됐다.

등록마감 결과에 따른 대학별 미등록자 수를 보면 서울대가 3백29명(미등록률 7.2%%)을 기록하는 등 고려대 1천69명(18.4%%) 서강대 3백85명(11.9%%)이 등록을 하지 않았다.또 한국외대 1천4백94명(43%%) 성균관대 3백43명(8%%) 숙명여대 2백84명(12.2%%)이 각각 다른대학을 선택, 등록을 포기했으며 경희대(17.9%%), 중앙대(31.7%%), 건국대(28.2%%) 등도 미등록률이 높았다.

1차 등록률을 발표하지 않은 연세대는 의·치의예과와 건축학과,상경,사회과학계열 등 이른바 인기 모집단위 합격자의 많은 수가 서울대와 복수합격했기 때문에 이들 모집단위를 중심으로 대규모 미등록 사태가 빚어진 것으로 보인다.

또 서울대나 연·고대 등과 함께 복수합격자가 많았던 한국외대 영어과(등록률 33.33%%)와 성균관대 의예과(53.8%%),경희대 한의예과(65.6%%) 등 주요 대학 인기모집단위의 결원도 많았다.이에 따라 9~11일 이뤄지는 1차 추가합격자 등록과 이후의 추가등록에서는 최초합격자 등록을 한수험생이 '보다 나은' 대학에 추가합격했을 경우 등록을 취소한 뒤 추가합격 대학에 등록을 하는등의 일대 혼란이 빚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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