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에 따른 경제위기는 기업인의 출연금에 재정을 의존하던 관행을 극복하도록 만들었습니다.이제 축구인의 화합과 단결만이 협회를 튼튼한 반석위에 올려놓을 수 있습니다"청구그룹의 부도로 사임한 김시학 회장의 뒤를 이어 제6대 대구축구협회장에 오른 임치근 신임회장(51·청림물산대표)은 11일 "축구인이 협회운영의 주체로 나서야 한다는 공감대는 이미 형성돼있었다"며 "경제위기는 단지 그 시기를 앞당겼을 뿐"이라고 말했다.
임회장은 새집행부의 첫번째 과제인 재원마련 문제에 대해 "올해 예산을 지난해보다 4천여만원이줄어든 6천5백만원 수준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축구인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는 만큼 예산확보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 수익사업의 일환으로 "5~6월중 월드컵 국가대표팀 최종평가전을 대구에 유치하는 방안을 대한축구협회와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회장은 초긴축 예산 편성에 따른 어려움에도 불구, 1억원을 목표로 축구발전기금조성(현재 4천5백만원 적립)을 계속 추진하는 한편 유소년축구활성화를 위해 '순회코치제도' 역시 존속시킬 방침이라고 했다.
임회장은 "실무업무는 전무중심으로 처리하고 지금까지 형식적으로 운영됐던 부회장단은 학원부문, 사회인·직장부문, 프로축구팀 및 실업·대학팀 유치부문 등으로 구분해 현장활동을 강화할방침"이라고 협회운영방향을 밝혔다.
임회장은 대구성광고와 동국대에서 축구선수로 활약했고, 대구축구협회 전무이사(93~95년)와 부회장(95~96년)을 역임했다.
〈石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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