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대 취업상담사 김대규씨

"기업체들도 대학 간판이 아니라 실무 능력을 기준으로 신규 인력을 채용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습니다. 자격증과 실무 기술이 장래를 보장하는 것이죠" 경북대 취업상담사 김대규(金大圭·41)씨는 대학 졸업자가 더 이상 고급인력이 아니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특정 학과를 제외하곤 현재 대학과정은 보다 폭넓은 교양과 상식을 쌓는 과정에 불과하다는 것.

"자칫하면 대학생은 유식한 무능력자가 되기 쉽습니다. 공고나 상고 졸업생보다 못한 형편에 놓일지 모릅니다. 전문직업인이 되기 위한 준비를 착실히 쌓아야 합니다"

김 상담사는 긴 방학기간을 이용해 미용사부터 정보처리기사까지 자격증을 가능한 한 많이 따두라고 권유한다. 기업 취업 희망 학생은 영어만, 고시준비자는 법전만 4년 내내 끼고 살다보면 정작 졸업 때는 사회 부적응자가 될 위험이 있다는 것.

〈金秀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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