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엔터프라이즈가 나산 플라망스를 8연패 수렁에 빠뜨리고 단독3위가 돼, 4강직행에 파란불을켰다.
기아는 2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97-98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허재(11점), 강동희(13점 8어시스트), 김영만(11점) 트리오의 활약으로 초반 일찌감치 기선을 제압, 아도니스 조던이부상으로 빠진 나산을 102대65 37점차로 크게 이겼다.
기아는 2연승하며 24승17패를 기록, 4강직행 티켓을 다투고 있는 LG세이커스(25승16패)를 한게임차로 따라붙었다.
한편 동양은 이날 나산이 패함에 따라 나산에 다시 2.5게임차로 앞서게 돼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클리프 리드(27점 18리바운드)가 골밑싸움에서 브라이언 브루소(11점 6리바운)를 압도한 기아는 2쿼터 이후 특유의 조직력이 살아나며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기아는 팀전력에서 크게 밀린 나산이 벤치멤들까지 대거 기용하며 전면 강압수비를 펼치자 파울을 유도, 자유투로 21점을 얻어 승리를 더욱 다졌다.
김상식(20점)이 분전한 나산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으나 조직력과 개인기에서 큰 차이를 보였고 2쿼터 이후 매쿼터 득점이 15점에 그치는 등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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