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내일 다이너스티컵 한일전, 한국 "승리만 남았다

[요코하마 연합]"모든 준비는 끝났다. 이제 남은 것은 승리뿐·"

월드컵축구 대표팀이 오는 3월1일 일본 요코하마경기장에서 벌어지는 일본과의 제4회말보로 다이너스티컵축구대회 개막전 필승 시나리오를 완성하고 격전의 순간을기다리고 있다.공교롭게도 3·1절에 펼쳐지는 한일전.

배수의 진을 친 대표팀은 지난해 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의 일본팀 전술을 철저히 분석했고 이를바탕으로 필승전략도 수립했다.

현재까지 드러난 일본 전술은 탄탄한 미드필드를 바탕으로 하프라인에서 상대공격을 차단하면서짧고도 정교한 패스웍을 무기로 공격하는 것이다.

차범근 감독은 3-5-2 전술 보다 최용수를 원톱으로 세우고 더블 게임메이커를 활용하는 3-6-1 전술이 보다 효과적일 것으로 보고 '베스트 11'을 구상했다.

즉 공격형 미드필더로 고종수 또는 유상철을, 수비형 미드필더에 유상철 또는 홍명보를 투입시켜일본의 강한 미드필더들을 제압한뒤 역습을 노리는 것이 안전하다는 것.

최전방에는 최근 골감각이 무르익은 최용수가 확정됐고 양쪽 날개에는 이상윤과 김도훈이 유력하다.

또 하석주가 왼쪽 윙백으로, 수비가 뛰어나고 전방으로의 패스 또한 정교한 김정혁이 오른쪽 윙백으로 뛰며 홍명보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갈 경우 스위퍼는 장대일이 맡는다.

특히 스토퍼는 최영일과 이민성이 그동안 미우라, 로페스 등 일본의 투톱을 맡아왔지만 이민성의힘이 부칠 경우 힘좋은 이상헌이 교체 투입될 전망.

한편 일본은 최근 평가전에서 미우라 대신 젊고 빠른 조와 나카야마를 투톱으로 내세웠는데, 이번에는 한국전에 특히 강했던 미우라와 로페스를 포진시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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