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난 등 요인으로 자사주 취득을 중도에 포기,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는 상장사가 속출하고 있다.
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주)엔케이텔레콤은 지난해 11월26일부터 지난 2월25일까지 자사주 30만주를 장내에서 취득키로 공시했었으나 이 기간 중 18만주의 매수주문만을 내고 9만7천8백70주를 취득하는 데 그쳤다.
(주)엔케이텔레콤은 이로인해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 4일 하루 주권 매매거래가 정지되고 5일부터 재개된다.
이보다 앞서 동일방직(주)도 지난해 11월19일 자사주 취득을 결의했으나 취득예정주식수 10만주에 못미치는 5만5천주의 주문만을 내 지난달 23일 불성실 공시법인으로 지정됐었다.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이들 기업들이 작년말 주가 폭락으로 경영권 방어에 비상이 걸리면서 자사주 취득공시를 잇따라 냈으나 대개 현금을 확보하지 못해 중도에 포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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