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권호(26·주택공사)가 헝가리그랑프리레슬링대회의 출전으로 두번째 유럽원정에 나선다.1년만에 국가대표에 복귀한후 가진 첫 국제대회인 스웨덴컵에서 우승한 심권호는 오는 8일 새벽(한국시간) 헝가리로 장소를 옮겨 다시 정상에 도전한다.
이 대회는 스웨덴컵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스웨덴컵에 나오지 않았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미국,동구의 강호들이 모두 참가하기 때문에 경쟁은 더 치열하다.
심권호는 이 때문에 부담도 느끼고 있으나 스웨덴컵에서 2회전 부전승을 제외한 전경기를 테크니컬폴로 이겼던 여세를 몰아 금메달을 따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 대회는 또 오는 12월 방콕 아시안게임에 대비한 전초전격이어서 94히로시마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심권호의 대회 2연패 가능성을 점칠 수 있게된다.
한편 97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 손상필(25·주택공사)도 남자 69㎏에 출전, 동반우승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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