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전기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곳은 어딜까.
산업체를 제외한 대구지역 전력 최다소비 건물은 지하 5층 지상 11층 연건평 2만5천여평인 대백프라자다. 지난 1월 중 전력사용량 1백40만㎾, 전기요금 1억4천1백만원. 이는 인구 1만2천여명 2천여가구가 상주하는 울릉군의 전력사용량 1백38만㎾(1억3천8백만원)보다 많은 수치다. 대백프라자는 전력소비절약을 위해 올들어 총1만5천여평인 매장의 백열등을 전구형 형광등으로 바꾸고 엘리베이터(10대)와 에스컬레이트(23대) 격층 및 부분운행제를 도입했다.
전력소비 2위는 71만㎾의 농산물 도매시장, 3위는 68만㎾의 동아백화점 수성점인것으로 나타났다.우방랜드는 55만㎾의 전력을 쓰고(8위) 5천7백만원의 요금을 냈다.
금융권인 대동은행과 대구은행 본점은 48만㎾와 41만㎾를 사용해 각각 11위와 12위에 올랐다. 30만㎾의 전력을 소비한 금호호텔은 15위로 동종업계 대구최고를 기록했다.
한편 한전이 조사한 1월 중 전력 다소비업체 20위에는 백화점, 할인점 등 유통업체가 9개나 들어있으며 이들의 전기사용량(5백16만㎾)은 인구 8만여명, 2만여 가구의 칠곡군 전체 가정에서 쓴 총량(4백65만㎾)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IMF위기가 사회전반에 타격을 주면서 업체마다 에너지 절약을 위한 묘안을 짜내고 있어앞으로 전기사용량이 줄어들고 순위 변동도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全桂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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