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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24시-장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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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도 사람 모이는 곳이면 장(농민시장 또는 장마당)이 개설된다. 열흘마다 열리는 농민시장에선 장세만 내면 누구나 장사에 나설수 있다. 텃밭에서 가꾼 야채는 물론 곡식과 TV등 공산품까지 큰 제재를 받지않고 거래되고 있다.

북한은 지난 93년부터 평양을 비롯한 주요도시 및 군단위에 1~2개씩 설치되어 있는 농민시장을일일 상설장으로 묵인해주고 있다. 원래 농민시장은 농민들이 개인부업으로 생산한 농·축산물의일부를 주민들에게 판매하는 장소였다. 그러나 최근엔 생필품의 임시변통, 현물교환형태에서 공산품, 쌀등 거래금지품목의 암거래가 더 성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북한에서는 당국이 가격을 결정하지만 물자가 크게 부족한 실정. 따라서 국정소매가격과 암거래가격간에 현격한 차이가 난다. 암거래 가격은 보통 국영상점보다 5~10배, 때로는 그이상으로 매겨진다.

시장규모도 계속 커지고 있다. 수년 전만해도 20~30명, 많아야 50명쯤 시장어귀에서 농산품을 팔았으나 최근엔 2백~3백명 이상이 모여 장터를 만들고 있다. 국영상점이나 기업들도 농민시장의거래에 뛰어들어 국영상점만이 취급하는 공산품도 시장에 나돌고 있다.

북한은 최근 불법유출된 국영상점 물품들이 공공연히 거래되자 농민시장 유통 실태조사에 착수,강력한 단속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매일 개장되던 농민시장을 10일로 엄격히 통제하고 장세를무겁게 징수하고 있다. 또 불법유출 물품일 경우 압수와 함께 벌금도 부과하고 있다.〈盧鎭奎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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