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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방송 체질 정책 전면 개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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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방송 허가시 대기업·중소기업·신문사 등에 채널 비율을 균형있게 할당하고, 수도권 공중파민영방송의 다른 지역민영방송에 대한 채널당 프로그램 공급률을 50%이내로 제한하는 등 민영방송의 체질과 정책을 전면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경북대 신문방송학과 박기성 교수(50)는 "한국사회 민영방송은 준공영방송이라고 할만큼 민영방송관이 정립되지 못했다"며 "방송의 정보산업화가 가속화되면서 기존 공영방송관에 의한 민영방송 경영논리는 시대에 맞지 않다"고 했다.

그는 공영방송과 민영방송의 채널 정체성을 위해 이원화가 필요하고, 민영방송에 '시장'과 '정보산업'의 논리가 도입돼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또 현행 방송법은 보도·교양·오락 등 편성 중심의 통제형으로 표현의 자유라는 측면에서 불합리하기 때문에 공중파·케이블·위성TV식으로 구분하는 사업 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민영방송경영론'(커뮤니케이션북스 펴냄)을 펴냈다. 그는 "채널비율을 할당해 민영방송을 허가할 경우 중소기업·대기업·언론사간 경쟁력 육성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민영방송의 질서와 경쟁력을 위해 한국방송광고공사는 폐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수도권 민영방송사의 프로그램 공급률 제한과 관련, "지역 민영방송의 독립성을 유지하고, 프로덕션사나 케이블 프로그램 제작업체들의 좋은 프로그램을 양성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金炳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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