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되면 내탓, 못되면 조상탓(?)"
최근 대구시내 서점가, 책 노점상 등에는 족보와 관련된 책이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서점가가 최악의 불황을 맞고있지만 족보와 관련된 책은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는 셈.대구시 중구 상서동 ㄷ서점. 이달초 '우리집의 족보'란 책을 가져다놓자 하루 20여권이 넘게 팔리고 있다.
출판된 책의 종류는 모두 50여가지로 성(姓)별로 엮어 놓았다. 내용은 대대로 존경받았던 조상과관련 문화재, 집안 내력, 항렬자 등이 기록돼 있다.
18일 족보책을 구입했다는 이진오씨(55·서울시 노원구 상계동)는 "조상에 대한 것을 많이 알아야 후손들이 잘 되는 법"이라며 "자식들에 대한 교육용을 겸해 족보를 구입했다"고 말했다.공원묘지 등의 성묘객도 늘어나고 있다. 어려운 시대, 조상들의 덕(德)을 기대해보는 심리에서 비롯된 것.
공원묘지 관리사무소 직원 조정현씨(24·여)는 "날씨가 좋은 날엔 성묘객이 더 많아진다"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어딘가 기대고 싶은 것이 사람 마음 아니겠느냐"고 전했다.
〈崔敬喆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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