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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기획특집극 피아노 30.31일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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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는 IMF시대를 맞아 성실하고 소박하게 살아왔지만 갑자기 정리해고를 당한 가장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일을 다루는 60분물 2부작 '피아노'(극본 정유경·연출 최창욱)를 30일과 31일 밤 9시55분에 방송한다.

제작진은 이 프로를 통해 실직으로 실의에 빠진 가장과 가족들이 힘들지만 이를 참아내고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침체되고 우울한 사회분위기 속에서 지쳐있는 소시민들에게 위안을 주고자 한다.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출발한 진희(원미경분)와 명석(김창환분) 부부는 학수고대하던 내 집 마련의 꿈을 드디어 이루고 친정 엄마(김지영분)까지 모시게 된다.

피아노 반주에 맞추어 온 가족이 함께 모여 노래 부르는 단란한 순간을 늘 꿈꾸어 오던 진희는마침내 피아노를 구입한다. 그러나 엄마의 희망과는 달리 딸은 막무가내로 피아노 배우기를 거부한다.

진희는 또 50평 아파트에 살고 있는 어릴적 친구 혜주(김서라분)를 우연히 만나게 되고 친구의아들이 유창하게 영어를 구사하는 것을 보게 된다. 이에 진희는 둘째 아이를 영어학원에 보내기로 결심하고 학원비를 벌기 위해 바퀴벌레 강력 퇴치기판매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다.둘째 아이의 학원에서 가족 영어노래 자랑대회가 열리게 되자 진희는 자신이 직접 피아노를 배워반주를 하리라 결심하고 맹렬히 연습을 한다.

그러나 남편인 명석은 이때 정리해고가 된 상태여서 매일 반복되는 피아노소리에 짜증을 내게 되고 진희가 학원에서 아이와 함께 서툴지만 힘차게 노래를 부르는 동안 다른 일자리를 구하고 있다.

마침내 남편의 정리해고 사실을 알게된 진희는 두칸짜리 전세방으로 이사를 가게 되고 면목이 없어진 친정 엄마도 고향 친구네로 가버린다. 명석은 자기가 다니던 회사의 부장을 두들겨 패고 파출소로 연행되고 피아노를 판 대가로 받은 50만원을 합의금으로 내놓게 된다.

이후 명석은 장모를 찾아가 눈물을 흘리며 집으로 다시 들어오라고 설득하고 아내를 위해 초심자용 피아노 교본과 교육용 비디오테이프를 사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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