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박정희대통령이 공부했던 경북대 사범대 부속중학교 본관 건물이 '역사관'으로 바뀐다. 또 교실 한 칸을 박대통령 기념관으로 꾸며 치적을 기릴 계획이다. 담쟁이 넝쿨이 멋스러운 이 건물은 75년전인 1923년에 세워진 것. 대구사범대 심상과(尋常科)에 다녔던 박대통령은 37년 이 건물을 떠났었다. 박대통령은 대통령 재직당시 학교에 불이나 신축 논란이 일자 거액을 내려보내 "원형대로 복원하라"고 지시할 만큼 이 건물에 애정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 건물은 한 때 학교이전 논의로 허물어질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최근 학교측과 동창생들이 이전 논의를 중단하고 학교 시설 확충 계획을 짜면서 '역사관'으로 보전키로 한 것.사대부고 최윤돈교장(61)은 "동창생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학교 시설 확충계획을 마련, 경북대측에예산지원을 요청했다"며 "부속중·고가 도심의 '집현전'이 될 것"이라고 했다.〈崔在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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