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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섬유업계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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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대구시 상황실에서 열린 산업자원부와 지역 섬유업계 대표자들간의 간담회에서 섬유업계 대표들은 봇물터지듯 요구사항을 쏟아냈다. 10여명의 업계 대표들은 너나 할것없이 저마다 희망사항을 내놓았다. 심지어 조합가입 혜택이 없으니 가입 기업에 혜택을 줄 수 있도록 해달라는터무니없는 요구도 나왔다. 이 때문인지 한 참석자는 대구시와 지역 섬유업계가 너무 지나친 요구를 한 게 아닌지 걱정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업계 스스로 어떻게 해보겠다는자구노력은 어느 누구도 밝히지 않았다.

이러한 분위기를 의식한 듯 대구경북개발연구원 유종탁 원장이 업계대표들의 요구에 제동을 걸었다. 유원장은 "개별기업 단위보다 연구기관과 협동조합 중심으로 정부지원이 시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업계 대표들중 자성의 빛을 보인 사람도 있었다. 마지막 발언에 나선 이승주 국제염직 대표는 "정부가 할 일도 많지만 업계가 할 일이 더 많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산업합리화 업종으로 지정돼 지난해까지 11년 6개월간 2천9백30억원을 지원받았지만 그동안 섬유업계가 제대로소화하지 못했다"며 "이번만은 실수가 없도록 하자"고 다짐했다.

이에 산업자원부 김홍경 차관보도 일침을 놓았다. 김차관보는 "개별기업들이 할 일이 굉장히 많다"며"밀라노의 섬유기업들을 벤치마킹해보며 오늘 이후 기업들이 할일를 다시 생각해봐달라"고주문했다. 김차관보는 이어 "정부는 지원만 할 뿐 섬유도시 육성의 주체는 어디까지나 대구시와업계"라며 "정부지원이 어려운 사항은 대구시에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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