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학들이 내년 입시 정시모집 '군' 선택을 두고 깊은 고심에 빠졌다. 2일까지 모집시기를 포함한 각 대학별 입시전형 기본계획을 교육부에 제출해야 하기 때문.
경북대, 효가대와 경일대가 각각 '가' 및 '다' 군을 지정했을뿐 영남대, 계명대, 대구대, 경산대등모두가 막판까지 치열한 눈치작전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현행 입시는 각 대학이 '수시(98. 9. 1~11. 22)', '특차(98. 11. 23~12. 27)', '정시(99. 1. 4~1. 7)', '추가(99. 2. 7~2. 28)' 4차례 신입생을 모집할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중 '가(1. 4~1. 9)', '나(1.10~1. 15)', '다(1. 16~21)', '라(1. 22~27)' 4개 '군'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한 정시모집의 경우 '어떤 군'을 택하느냐에 따라 '수험생 지원' 및 '합격자 이동'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경쟁 대학이 같은 '군'을 선택하면 수험생의 학교선택권이 제한될 뿐만 아니라 각 대학의 지원율도 함께 떨어질 우려가 있다. 또 다른 '군'을 선택하더라도 이중합격으로 인한 예상 이탈자를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
지역대학 관계자들은 "정시모집 '군' 선택이 입시 성공을 좌우하는 첫 단추"라며 "다른 대학의 정보를 입수, 막판에 선택을 바꾸는 사례가 속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石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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