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코미디 비디오 5편 출시

생활고로 찌들린 가슴을 잠시나마 쫙 펴고 한껏 웃을 수 있는 비디오 몇 편.

'두 낚시꾼에게 무슨 일이 생겼나' '트러블 커플' '네이키드 맨' '럭키 브레이크' '삐에로 파티'등이 오는 10일까지 모두 출시된다.

'두 낚시꾼…'은 '나홀로 집에'의 어리숙한 도둑 조페시와 '리쎌 웨폰'의 코믹한 형사 대니 글로버가 낚시에 미친 두 사내로 만나 펼치는 코믹과 감동의 이야기. 조와 거스는 유년기부터 낚시광.추수감사절 휴가때 플로리다 휴양지 무료 숙박권을 얻는다. 월척을 낚을 꿈에 젖어 낚시여행을떠나면서 이들에게 갖가지 해프닝이 벌어진다.

뉴욕 센트럴 파크를 배경으로 주변 사람들의 애환속에서 흑·백의 두 노인이 겪는 삶의 이야기, '트러블 커플'. 걷잡을 수 없는 사고뭉치인 월터 매튜와 어쩔 수 없이 그와 동행하는 친구 오시데이비스. 말썽많은 이들 콤비는 불의를 보면 참지못하는 정의의 사도들이지만….'네이키드 맨'은 브라질 옛 수도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발생한 알몸 남자의 거리출현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된 코믹물. 현관에 있는 빵을 가지러 나왔다가 문이 닫히는 바람에 집에도 못 들어가알몸상태로 헤매는 교수, 프로엔사. 이웃들에게 변태로 오인받아 거리로 내쫓긴 뒤 사태는 걷잡을수 없이 확산일로에 놓이게 된다.

로맨틱 코미디물, '럭키 브레이크'. 약혼자가 있는 남자에게 이끌린 여자의 사랑이야기. 늦은저녁,한산한 도서관 구석에서 소피는 자신의 소설 절정부분을 이끌어내며 몰두하고 있다. 그런 모습을감상하던 에디는 소피의 풍부한 상상력과 감성에 반해 데이트 신청을 하지만, 소아마비로 다리를저는 그녀는 단호히 거절한다.

'삐에로 파티'는 컬트영화의 냄새가 풍기는 슬랩스틱 코미디. 술과 담배에 찌들어 뒷골목의 지저분한 카페에 죽치고 앉아 있는 '나쁜' 광대들과 그들을 등쳐먹고 사는 '더 나쁜'광대들. 로빈 윌리암스가 요절복통의 웃음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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