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대문경찰서는 10일 대기업 회장비서실 간부를 사칭, 공사수주에 도움을 주겠다며 수백만원을 받아 가로챈 이종온(李種溫.32.서울 동대문구 대방동.무직)씨에 대해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월 7일 오후 6시50분께 서울 중구 소공동 M한식집에서 S그룹 회장비서실 구매팀장이라고 자신의 신분을 속여 불러낸 D철재 사장 손모씨(47)로부터 이 그룹 계열사인 S전자의 고철처리독점권을 넘겨주겠다며 4백만원을 뜯어내는 등 지금까지 모두 15차례에 걸쳐 7백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이씨는 지난 9일 오후 7시30분께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로비 라운지에서 H건설 대표 이모씨(41)에게 같은 수법으로 사기행각을 벌이다 피해사례를 접수하고 이씨의 몽타쥬를 작성, 잠복근무중이던 S그룹 회장비서실 직원들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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