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로와 해오라기 수백마리가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수성구 수도사업소내 야산에 둥지를 틀고 있는 모습이 최근 주민들에 의해 발견돼 조류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구 도심속 야산에 수백마리의 철새가 날아들어 둥지를 튼 '생태 섬'이 생겨 생태계 연구가들의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구시 수성구 범어2동 수성구수도사업소내 야산에는 최근 중대백로, 쇠백로, 해오라기등 철새 3백여마리가 몰려 장관을 이루고 있다.
인근 주민들은 지난해 처음으로 이곳에 수십마리가 날아들었으나 올해는 수가 대폭 늘어 길조라며 반가워하는 모습이다.
철새가 날아든 곳은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수성구수도사업소안에 있고 소나무등 숲이 잘 조성돼 철새들이 새끼를 치는등 서식에 적당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조류 전문가들은 지난해 초 수성구 고모동 팔현마을에 철새들이 대거 몰려들었으나 이후 사람들이 많이 왕래, 수가 줄어들었고 금호강변과 낙동강변 철새들도 인근 적당한 서식처가 없어 이곳으로 거처를 옮긴 것으로 보고 있다.
중대백로등 철새들은 3~4월부터 10월까지 영남지역 일대에서 서식하다 남하하는 특성을 지녀이 야산의 철새들도 가을까지 머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金知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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