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일부 교육활동이 학부형들의 거부감을 부르고 있다. 방과후 교육의 수강료가 일반 학원보다 비싸다는 지적이 있는가 하면, 초교생들에 요구되는 체험·조사 학습 또한 문제가 있다는것이다.
울진지역 학부모들에 따르면 군내 일부 초교들이 교육부 지침에 따라 지난해 4월부터 민간업체와계약, 방과 후 영어·컴퓨터 등 교육 활동을 해오고 있으나 시간당 수업료에서 학교가 2천5백원으로 학원보다 2백30원이 더 비싸다는 것. ㅇ초교 영어의 경우 주 3회 수업에 월 3만원, ㅇ초교의컴퓨터 수업도 주3회씩 2개월간 6만원을 받고 있어 사설학원의 월 5만원보다 시간당 수강료가 더비싸 학부모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학부모 김모씨는 "교통이 불편한 농어촌 지역 실정으로 볼때 학생들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차량 운행까지 해 주고 있는 학원 수강료가 오히려 더 싼 편"이라며 학교 수강료 인하를 촉구했다.
초교의 체험 및 현장조사 학습도 학생들에게 압박감만 줄 뿐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영덕 지역 일부 초교 경우 지역 문화원이나 행정기관에서도 자료를 구하기 어려운 다른 지방의 민속놀이에 관련된 과제물을 내주고 있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부담을 주고 있다. 영덕읍ㅇ초교 4년생들은 5~6명씩 군청에 찾아가 의성 가마싸움과 안동 놋다리밟기에 대한 자료를 요청,군 직원이 해당 시군에 연락해 협조를 구하는 등 소동을 벌였다는 것.
〈鄭相浩·黃利珠기자〉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김정숙 소환 왜 안 했나" 묻자... 경찰의 답은
"악수도 안 하겠다"던 정청래, 국힘 전대에 '축하난' 눈길
李대통령 지지율 2주 만에 8%p 하락…'특별사면' 부정평가 54%
한문희 코레일 사장, 청도 열차사고 책임지고 사의 표명
국회 법사위원장 6선 추미애 선출…"사법개혁 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