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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정부 "한국전때 옛 소련군 4만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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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한국전쟁 당시 구 소련군이 전투항공군단을 편성하고 약 4만명의 병사를 참전시킨 사실이밝혀졌다고 러시아 비밀해제공문서자료집을 인용, 아사히(朝日)신문이 14일 보도했다.이같은 사실은 러시아국방성전략연구소가 최근 편찬작업을 완료한 한국전쟁관련 비밀해제공문서자료집에 의해 밝혀졌는데 러시아정부기관이 군사사(軍事史)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지난 91년 붕괴한 구소련정부는 최후까지 한국전쟁 참전을 인정하지 않았으나 이번 공문서 자료의 해제에 따라 공식적으로 전사(戰史)를 고쳐야 하게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한 아사히신문은 최근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구 소련군 간부들과 인터뷰를 갖고 구체적인 참전사실을 밝혔다.

이 신문이 인용한 비밀해제공문서자료집에 따르면 '북한인민군의 공군조종사의 재교육, 중국군의북한투입 준비를 위해 중국정부요청에 따라 중국동북지방에 소련공군작전집단을 창설하고 이 집단의 주력으로 제64전투항공군단 편성과정에 대해서 밝힌다'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당시 소련의 전투항공군단은 미그 15전투기를 장비한 전투항공사단을 중심으로 야간전투연대, 고사포 탐조등 부대, 보급지원부대 등으로 편성돼 50년11월부터 53년7월 휴전시까지 참가한 것으로나타났다.

군단의 총 인원수는 군사고문단과 교체병력을 포함 약 4만명의 소련인 병사가 전투에 참가했다는것. 소련인 전투기 조종사는 총 6만3천2백29회 출격했고 공중전은 1천7백90회에 달했다.자료집에는 당시 소련 국방상인 와시레프스키에 대해서 스탈린총리의 지시로 파견부대 대원이 중국에서는 중국인민군의 군복으로 갈아입도록 지시한 사실도 밝혀져 3차대전으로의 발전을 우려해소련군 참전의 증거를 은닉하려했음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 신문은 한국전쟁과 관련, 역사적으로 불투명한 부분에 대해 지난 94년 옐친대통령이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에게 증정한 역사적문서(2백16점의 비밀해제문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정리됐는데 한국정부는 지금까지 오리지널문서 4점과 목록, 요약만을 발표하고 있다고 전했다.〈도쿄.朴淳國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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