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학부모 성지식 "30점"

'임신중절은 7개월까지는 괜찮다'(18.3%)

'자위행위를 하면 머리가 나빠지거나 신체에 나쁜 영향이 있다'(15.3%)

'임신될 가능성이 높은 때는 월경 2~3일전이다'(33.3%)

자녀들의 성교육을 담당하는 부모들의 임신과 피임에 관한 정답률은 기껏해야 30%대를 맴도는저조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모들의 성지식은 학력이 높아질 수록 낮아지는 기현상을 보였으며, 대가족보다 핵가족.편부모가족의 성지식이 더 떨어져 고학력을 포함한 부모성교육 프로그램의 활성화가 시급한 것으로보인다.

16일 대구시청소년종합상담실이 3백99명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청소년기 자녀의 성발달에 대한부모 성의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절반의 부모들은 자녀성교육을 한 경험이 없는(44.1%)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들의 성질문에 대해서는 절반의 부모들이 대충설명(47.9%)하거나 '크면 안다'(14.3%)고 얼버무리며, '자상하게 가르쳐준다'는 응답은 19.5%에 불과했다.성에 대한 태도는 아직 개방적이기보다 보수적이며, 자녀수가 적을수록 개방적인 태도를 보였다. 성교육은 아버지(6.3%)보다 어머니(41.5%)가 전담하다시피했으며, 성교육 내용은 이성교제.생리현상.성폭력.임신과 출산.남녀생식기관.순결문제.성병과 피임.자위행위등으로 집계됐다.〈崔美和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