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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주선수 쾌거 고향 잔치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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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로테르담마라톤대회에서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며 은메달을 획득한 이봉주선수(27)의 부모가 살고 있는 충남 천안시 성거읍 소우리 집에는 이 선수의 쾌거가 전해지자 20일 새벽부터 동네주민들이 찾아와 잔치판이 벌어졌다.

이날 아침 TV뉴스와 신문 등을 통해 뒤늦게 이 선수의 쾌거를 전해들은 마을 주민들은 날이 밝자 서둘러 이 선수의 집으로 찾아와 집을 지키고 있는 이 선수의 아버지 이해구씨(69)와 어머니공옥희씨(63)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기 바빴다.

이 선수의 아버지 이해구씨는 "지난 1년여동안 부상으로 연습도 제대로 못했는데 이같은 큰 기록을 세워 매우 기쁘다"며 "오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꼭 금메달을 따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어머니 공옥희씨도 "수많은 세계선수들과 함께 뛰어 2위를 차지한데다 우리나라 최고기록까지 세워 아들이 기특하기 짝이 없다"며 활짝 웃었다.

이 선수의 집 앞마당에서는 이날 아침 일찍부터 찾아온 동네주민들과 농악놀이판이 한데 어우러지며 이 선수의 한국 신기록 작성을 축하하고 세계 신기록 수립을 기원하는 잔치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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