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불법이 합법 밀어내나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경제난 이후 실직자들의 생계형 무허 영업이 용인되는 사회분위기에 편승, 불법이 합법을밀어내는 상황이 벌어져 지금까지 유지돼 온 영업질서가 뿌리째 흔들리는등 새로운 사회 문제화 하고 있다.

최근 안동지역의 경우 대형 덤프트럭으로 차량 넘버도 달지않은 무적차량 30여대가 도로포장, 건축공사장 등지에서 마구 활개를 쳐 기존 덤프 차량업체들이 되레 밀려나 도산위기에내몰리고 있다.

이들 무적차량들은 세금이 없고 보험에도 들지않고 비용도 저렴해 공사업자들이 아예 장기임차해 쓰는 경우가 많다.

'실내포장'이라는 무허가 주점도 마찬가지. 영업시간 제한과 세금을 내지않아도 되는 무허주점 개업이 최근 경제난 분위기를 타고 크게 늘어나 당국의 시간외 영업제한마저 사실상고삐가 풀린 상태다.

특히 일부 대형주점과 노래방업자들은 이를 보조 영업장 형식으로 악용하는 사례까지 등장,무허영업과 당국의 용인이 도를 넘었다는 주민들의 지적이다.

경북덤프용달 대표 이규일씨(53·안동시 풍산읍) 는 "아무리 IMF시대라 해도 세금을 정상적으로 내는 허가업체 보다 무허가 영업이 더욱 경쟁력이 있다면 누가 허가를 내겠느냐"며"경제난에 따른 사회 분위기에 편승, 이를 고의적으로 기피하는 현상도 있다"며 당국의 대책을 호소했다.

〈안동·權東純기자〉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미국은 베네수엘라의 마두로 정권을 '외국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유조선 출입을 전면 봉쇄하며 압박을 강화하고 있으며, 군 공항 이전과 취수원 이...
두산그룹이 SK실트론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의 반도체 생태계가 주목받고 있다. SK실트론은 구미에서 300㎜ ...
서울 광진경찰서가 유튜브 채널 '정배우'에 게시된 장애인 주차구역 불법 주차 신고와 관련한 경찰의 대응에 대해 사과하며 일부 내용을 반박했다.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