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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할머니 63년만에 가족 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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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중국 동북 3성에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7명의 일제하 종군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중 헤이룽장성(黑龍江省) 거주 문명금(文明今.81)할머니가 꿈에도 그리던 혈육을 63년만에만난다.

'나눔의 집'(원장 혜진스님)과 정신대연구소(소장 정진성)는 문할머니가 24일오전 헤이룽장성(黑龍江省) 순우(孫吳)현 야오툰(腰屯)리 경로당에서 여동생 명순(明順.77.전남 여수시 미평동)씨와 남동생 길호(吉鎬.70.부산 수영구 광안1동)씨를 만난다고 밝혔다.

문할머니 가족은 4박5일 동안 함께 지내면서 지난 63년간 일제에 의해 끊겼던 혈육의 정을다시 나누고 할머니가 해방후에 살아왔던 조선족촌 등을 둘러볼 계획이다.

문할머니는 18세때인 지난 35년 경남 하동에서 일본 군인들에 의해 중국 야오툰리 군대위안소에 끌려가 10년간 위안부 생활을 강요받았고 해방이후에도 귀국하지 못해 현재는 야오툰리 위안소 부근의 경로당에서 살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달에 문할머니와 함께 확인된 지돌이(75), 김숙란(76) 할머니와 지난 95년에확인된 이옥선(76) 할머니 등 3명이 고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수속을 밟고 있다고 혜진스님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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