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남종금 강경헌사장 사퇴표명

이달 14일로 예정된 영남종금 주주총회를 앞두고 3연임이 유력시되던 강경헌사장이 자진사퇴 의사를 주변에 밝힌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되고있다.

6일 지역금융계에 따르면 이달 14일 임기 만료를 앞둔 강사장은 최근들어 대주주인 학교법인 영남학원측 인사와 영남종금 직원을 비롯한 측근인물 등에게 '건강상의 이유로 퇴임하고싶다'는 뜻을 전한것으로 알려졌다.

영남종금은 오는 6월 3백50억원과 내년 5백억원 등 총 8백50억원에 달하는 증자를 성공시켜BIS비율 8%를 맞춰야 하는 중요한 시점. 이에따라 증자를 선도해야 하는 대표이사를 교체해서는 안된다는 영남종금 내부여론속에 3연임이 유력시되던 그의 갑작스런 사퇴의사 표명배경에 관심이 쏠리고있다.

지역경제계에서는 최악의 지역경제 여건속에 영남종금의 증자를 성사시켜야 한다는 중압감이 작용해 사퇴의 뜻을 밝힌것이라는 분석이 나돌고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3연임의 명분 쌓기용이라는 추측도 나오고있다.

한편 만일 강사장이 물러날 경우 후임 사장으로는 최상희 우리주택할부금융사장과 임성지전 대구은행 상무, 대동리스 권중혁 대표이사 부사장, 최장식 대구창업투자금융 사장등 5~6명의 인사가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있다.

〈金海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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