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왜구방어 보루 장기읍성 복원

삼국시대와 고려 및 조선조 당시 동해안 방어의 전초 기지역할을 담당했던 장기읍성이 복원된다.

포항시는 올해 5억원을 들여 성곽 1백m를 복원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2003년까지 총 1백34억원을 투입, 허물어져 있는 동.서.북문 등 3개문과 1천3백30m의 성곽 및 군관청(軍官廳)등 관아시설을 모두 원형대로 복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성내 향교를 보수하고 성곽보호구역내 사유지 2만6천평을 매입, 민속마을을 조성하는 한편 편의시설과 주차공간을 마련한다는 것.

고려 현종때 토성으로 축조된 후 조선초기 석성(石城)으로 개축된, 동해절경이 한눈에 바라보이는 장기읍성이 복원될 경우 인근의 대보박물관과 더불어 경북 동해안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기읍성은 고려사절요와 세종실록지리지등 각종 고문헌에 군사요충지로 기록돼 있는 곳으로 그동안 국내 문화재연구기관과 역사학자등이 복원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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